2050년 탄소중립 목표, 기업의 미래를 구할 열쇠!

 

기후 위기의 현실

 

탄소중립: ESG 시대의 기업 생존 전략

 

1. 기후 위기의 현실
우리는 모두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지구의 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이미 1도 이상 상승하였고, 이는 기후 불안정성을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폭염, 홍수, 산불, 이상 기후 등은 이미 우리가 경험한 현실입니다. **UN 기후변화 대응위원회(IPCC)**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1.5도 이상의 지구온난화는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목표가 경제 성장과 기업 경영에서 핵심적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탄소중립(Net Zero)이란 **“인류가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양을 0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환경 보호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의 생존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전략입니다.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는 이제 많은 국가와 기업들의 필수적인 목표가 되었으며, 이를 실행하지 않는 기업은 앞으로의 경제 환경에서 도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2. 탄소중립의 개념과 중요성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방법은 간단하지 않습니다.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양과 그것을 상쇄하는 방식이 같아야 하므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기업은 배출량을 측정하고 감축하며, 불가피한 배출은 상쇄하는 전략을 구사해야 합니다.

 

• 배출량 측정: 기업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Scope 1 (직접 배출), Scope 2 (간접 배출, 에너지 사용), Scope 3 (기타 간접 배출, 공급망 등)로 구분하여 정밀하게 측정해야 합니다.
• 배출량 감축: 이를 위해 재생에너지 전환, 에너지 효율화, 저탄소 기술 개발 등을 통해 배출량을 줄여야 합니다.
• 배출 상쇄: 남은 배출량은 탄소 배출권 거래나 산림 복원과 같은 상쇄 활동을 통해 해결해야 합니다.

탄소중립의 중요성은 단지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투자자들은 이제 기업의 지속 가능한 경영을 중시하며, 탄소중립이 기업의 미래 가치를 결정짓는 주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부의 탄소 세제나 기후 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탄소중립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3. 탄소중립을 위한 기업의 전략
① 에너지 전환
첫 번째 전략은 에너지 전환입니다. 기업이 사용하는 에너지의 대부분은 여전히 화석연료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재생에너지 전환은 기업의 탄소배출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의 하나입니다. RE100은 글로벌 기업들이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목표로 하는 캠페인으로, 기업들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전 세계 모든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도입하고 있으며, 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고 있습니다.
• 애플 또한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달성했으며, 모든 공급망에서 탄소배출을 제로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② 에너지 효율화 및 최적화
에너지 효율화와 최적화는 기업들이 자원을 낭비하지 않고, 동시에 탄소배출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지능형 공장, 스마트 빌딩, 스마트 물류 시스템 등이 그것입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불필요한 탄소 배출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SK하이닉스는 스마트 온도제어 시스템을 도입하여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 연간 4만 톤 이상의 탄소배출을 감축했습니다.
• 아모레퍼시픽은 생산 공정에서 에너지 절약 시스템을 도입하고, LED 조명 교체 등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15% 감소시켰습니다.

③ 친환경 제품 개발
기업들은 제품 자체를 친환경적으로 개발함으로써, 전체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점차 지속 가능한 제품을 선호하게 됨에 따라 더욱 중요한 전략이 됩니다.

 

• 유니레버는 제품에 대한 탄소 발자국 분석을 시행하고, 친환경 공정을 도입하여 탄소배출을 줄이고 있습니다. 유니레버의 머리카락보호 제품은 탄소 배출을 절반 이상 줄였으며, 식물성 원료와 재활용할 수 있는 포장을 채택한 제품도 출시하고 있습니다.
• 스타벅스는 식물성 메뉴 확대와 다회용 컵을 장려하며, 탄소발자국을 줄이고 있습니다.

④ 탄소 데이터 측정 및 투명한 공시
탄소 배출량을 정확하게 측정하고, 이를 외부에 공시하는 것은 탄소중립 전략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기업은 ESG 보고서와 TCFD(기후 관련 재무 공시 협의체), CDP(탄소 정보 공개 프로젝트)와 같은 국제적 공시 기준에 맞춰 투명하게 배출량을 보고해야 합니다.

 

• 유니레버는 AI 기반 공급망 탄소 분석 시스템을 구축하여, Scope 3까지 포함한 전체 배출량을 측정하고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공급망의 각 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이를 바탕으로 감축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⑤ 탄소 상쇄 및 기술 투자
탄소 배출을 제로로 만드는 것이 어려운 현실에서, 탄소 상쇄는 중요한 해결책입니다. 탄소 상쇄 활동에는 산림 조성, 탄소배출권 구매, CCUS(탄소 포집, 활용, 저장) 기술이 포함됩니다. 이를 통해 기업은 배출한 탄소를 흡수하거나 상쇄하는 방식으로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 SK이노베이션은 베트남과 캄보디아 지역에서 산림 복원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15만 톤 이상의 탄소를 흡수하고 있으며, 탄소 포집 기술 개발에도 투자하고 있습니다.

4. 탄소중립을 달성한 기업들의 사례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사업장에서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태양광, 풍력 등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있으며,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탄소중립을 실현해 나가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스타벅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50% 감축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식물성 메뉴 확대, 다회용 컵 사용, 친환경 재료 사용 등의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유니레버
유니레버는 탄소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공급망 전반에서의 배출 감축을 목표로 하는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유니레버는 Scope 3까지 포함해, AI 기반의 공급망 분석을 통해 실시간으로 탄소 배출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5. 탄소중립은 기업의 생존 전략
탄소중립을 위한 기업의 노력은 단순한 환경 보호 활동이 아닙니다. 탄소중립은 기업 생존을 위한 전략입니다. 기업들이 탄소배출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며, 탄소 상쇄와 같은 방법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천하는 것은 미래의 경쟁력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투자, 지속 가능한 제품, 지속 가능한 기술을 통해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지 않으면, 세계 시장에서 도태될 위험이 높습니다. 탄소중립은 비용이 아니라 기회, 미래 성장의 동력입니다.

지금은 선택이 아닌 필수의 시점입니다. 지금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기업만이,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탄소중립은 기업의 미래를 보장하는 전략적인 결정이며, 이 길을 걸어가는 기업은 그 자체로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입니다.